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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CRK, 무인 판매 플랫폼 활성화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사업에 무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냉장·냉동 솔루션 기업 CRK와 협력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4일 CRK와 스마트 코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무인 결제가 가능한 냉장 및 냉동 쇼케이스 ‘스마트 코너’를 설치해 사업장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선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재 인기를 끄는 무인 서비스를 식자재 유통업계에도 적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스마트 코너 사업이 현재까지 전년 동기보다 약 30%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코너가 주로 들어선 사업장은 골프장과 관공서, 산업체, 오피스 등으로 최근에는 아파트 커뮤니티에도 다과와 음료가 갖춰진 스마트 코너가 들어선 바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스마트 코너 설치 예시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의 스마트 코너 설치 예시 [CJ프레시웨이 제공]

한편 CRK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적인 냉장 및 냉동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무인 판매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해당 판매기는 AI 센싱 등 신기술을 통해 상품 판매 및 재고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 방식은 외부에 카드를 꽂으면 문이 열리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꺼내는 물건을 확인해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또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구매 선호도 등 데이터를 활용한 운영 효율성 향상 작업도 가능하다.

한편 일부 업체에서는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해 신분증과 구매자의 얼굴을 비교·분석하는 시스템을 통해 담배·주류 등을 무인으로 판매하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력 높은 무인 판매 플랫폼을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무인 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 코너 사업을 본격화하고 고객사들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코너 사업과 CRK의 AI 무인 판매기 솔루션을 접목해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