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이커머스 풀필먼트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장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물류 전문 기업 삼양로지스틱스와 ‘풀필먼트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스트마일을 강화한 풀필먼트를 구축하고 중소형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 및 상생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라스트마일이란 유통 중인 물품이 고객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로, 풀필먼트 센터가 여러 지역에 존재할수록 라스트마일이 강화되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배송 인프라와 삼양로지스틱스의 물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소상공인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물류 생태계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B2B 전용 당일·새벽배송 서비스 ‘카카오 T 당일배송’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서비스는 물류 관리부터 관제 모니터링·최적화 동선 설계 등에 카카오모빌리티 자체 ICT 기술을 사용하기에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에서 삼양로지스틱스의 운송 자원과 마이크로풀필먼트 센터(MFC)를 자사 인프라와 연계해 카카오 T 당일배송 서비스 권역을 서울과 경기 일부에서 수도권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김태현 사업실장은 “이번 협력으로 이커머스 중소 사업자들이 효율적인 물류 운영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물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양로지스틱스 강영봉 사업부문장은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3PL 확대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