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엘든 링' 게임을 가진 일본 미디어 강자 카도카와와 인수 협상 중이다.
19일(현지 시각) 두 소식통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니와 카도카와의 협상은 현재 진행 중이며, 협상이 성공하면 몇 주 안에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
카도카와의 주가는 일일 한도 내에서 23%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 보도 전 카도카와의 시가총액은 약 27억 달러였다.
소니는 이미 카도카와의 지분 2%와 인기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 개발사인 프롬소프트웨어의 'USN:L4N3071LT TEXT' 카도카와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이 게임은 베테랑 게임 감독 미야자키 히데타카와 '왕좌의 게임' 작가 조지 R.R. 마틴이 협업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2,500만 장이 판매되었으며, 확장팩인 '에르드트리의 그림자'는 6월 출시 후 3일 만에 500만 장이 판매되었다.
카도카와는 1945년 퍼블리셔로 시작했지만 'Re:Zero'와 같은 프랜차이즈를 게임, 애니메이션, 이벤트, 피규어 등으로 확장했다.
다른 프랜차이즈로는 모험가들이 던전을 탐험하며 만나는 몬스터를 잡아먹는다는 내용의 만화 시리즈를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딜리셔스 인 던전' 등이 있다.
워크맨의 발명가로 잘 알려진 소니는 전자제품 제조업체에서 영화, 음악, 게임, 칩을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대기업으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