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TSMC 및 인텔과 같은 기업으로부터 4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초당적인 52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 법안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각) 의회 연설에서 "칩 법안은 끔찍하고 끔찍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에게 "법안을 폐지하고 남은 것은 부채를 줄이거나 원하는 다른 이유로 사용하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초당적으로 칩 및 과학법을 통과시킨 지 3년도 채 되지 않아 의사당에서 박수를 받았다.
이 법 덕분에 오하이오주에서 대규모 인텔 프로젝트를 수주한 JD 밴스 부통령은 이 법안의 철회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일어섰다.
칩스 법안에 따라 미국 반도체 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출과 25% 세금 감면을 더한 390억 달러의 보조금과 칩 연구 및 개발을 위한 110억 달러를 마련했다.
목표는 마이크로파부터 미사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전력을 공급하는 소형 전자 부품에 대한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칩스 법안이 미국의 국가 및 경제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선전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법안을 폐지하기 위한 투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말했다.
수십 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이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많은 레드 지역구가 공장이나 법의 지원을 받는 기타 프로젝트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칩 제조 활성화라는 전반적인 목표에 지지를 표명했지만, 칩스법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관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다.
추가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은 채 이르면 다음 달에 칩에 대한 수입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월요일에는 이러한 관세의 위협의 성과로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을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TSMC의 이전 약속을 포함한 1,6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다시 한 번 선전했다.
TSMC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애리조나에 1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처음 발표했고, 바이든 대통령 시절에는 3개 공장에 650억 달러로 늘렸다.
TSMC는 바이든 임기 중에 체결된 합의에 따라 이 3개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66억 달러의 칩스법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트럼프는 4일 의원들에게 "우리는 그들에게 돈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칩스법 상에 포함되지 않은 TSMC의 최근 1,000억 달러 규모의 공약에 대한 정부 지원을 언급한 것인지, 아니면 미국 정부가 이미 약속한 인센티브를 빼앗겠다고 위협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TSMC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칩스법 지원에 대한 구속력 있는 합의에 도달한 20개 기업 중 하나다.
이 계약은 칩스법에 따라 제공되는 제조 인센티브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TSMC, 인텔,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의 기업과 글로벌파운드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의 구세대 공장에서 최첨단 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누가 재임 중이든 이러한 계약을 철통같이 여겨왔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조건을 수정하려고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부 장관은 기존 계약을 먼저 검토하지 않고는 존중하겠다고 약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