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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바이오 의약품, 제약업계 신성장 동력 될까

최근 미생물과 배양세포 등을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제약사에서도 투자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대표적으로 종근당은 10여 년에 걸쳐 경기도 배곧신도시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초기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오 의약품 사업화와 국가적 지원 현황, 제약 산업 전망에 대해 정리했다.

▲ 종근당 R&D 센터 걸립 이유는?

종근당은 R&D 센터 건립을 통해 신약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의 대량생산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 시장이 주로 사용하는 수입 의약품 및 라이센스 복제약 의존도를 낮춘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생산하는 의약품은 주로 합성의약품으로, 여러 물질을 적절히 배합하여 저렴하게 대량생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 경우 주로 수입 약품을 복제해 수익성이 적거나 효과가 낮은 저렴한 약물을 생산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한계점을 지목받기도 했다.

반면 바이오 의약품은 DNA 기술을 이용한 세포 배양으로 만들어져 부작용이 적고, 기존 약품으로 치료가 어려운 질병에도 적용할 수 있어 차세대 약품으로 꼽힌다.

현재 종근당이 보유한 충남 천안 공장과 원료의약품 공장은 합성의약품 제조시설로, 배곧지구에는 바이오 의약품 중에서도 ADC(항체약물 접합체) 생산공장과 연구소를 건설하게 된다.

종근당 바이오 의약품 효성연구소 [종근당 제공]
종근당 바이오 의약품 효성연구소 [종근당 제공]

▲ 복제약에서 ADC로

ADC는 차세대 항암제로,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주로 사용되는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일반 세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키는 반면, ADC는 우리 몸에 맞게 설계됐다.

환자 스스로의 항체를 배양해 그 내부에 항암제를 채우기에 항체가 반응하는 암세포에만 약물을 주입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암세포에만 반응하도록 설계하면서 기존에는 너무 강한 독성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려웠던 물질도 ADC 항체에는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