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마누스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가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된다.
3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누스에 월 39달러 티어와 199달러의 업그레이드 옵션을 설정했다.
업그레이드 옵션은 오픈AI의 챗GPT 프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직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는 멤버십 서비스치고는 공격적인 가격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평가했다.
그러나 마누스의 AI는 봇이 단순히 메시지에 응답하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등 사용자를 위한 작업을 수행하겠다는 약속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고급 구독을 통해 사용자는 최대 5개의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더 많은 계산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마누스는 여전히 제한된 액세스 권한의 무료 버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 도구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제품군을 비롯한 기존의 대규모 언어 모델 위에 구축되었다.
마누스는 이번 달에 매끄러운 동영상 시연과 함께 에이전트를 출시해 오픈AI와 메타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최고 모델 및 시스템과 동등한 성능을 보여줌으로써 딥시크의 다음 단계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누스 AI 에이전트가 출시되자마자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은 중국 내 사용자 확보를 위한 전면적인 경쟁에 역행하는 것이다.
딥서치 R1의 1월 데뷔는 이미 14억 명에 달하는 중국 내 가격 전쟁을 가속화했고,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와 텐센트 홀딩스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에 발맞추기 위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잇달아 발표했다.
바이두는 2월에 어니 봇을 무료로 제공했다.
마누스의 모회사인 버터플라이 이펙트는 최소 5억 달러의 가치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더 인포메이션은 지난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버터플라이 이펙트의 후원자로는 이전에 세쿼이아 차이나로 알려진 젠펀드와 HSG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