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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콘 2025] 삼성전자, 차세대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 공개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25’에 참가해 LED 스크린 브랜드 ‘오닉스’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오닉스는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으로, 뛰어난 화질과 신뢰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영사기가 아닌 영화용 스크린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시네마 오닉스는 높은 화질과 더불어 스크린 확장성과 미디어 서버 호환성에서 개선점이 추가됐다.

먼저 4K 해상도와 120Hz 프레임을 기본 지원하며, DCI-P3 100% 색상과 명암비를 제공한다.

크기는 가로 기준으로 5m, 10m, 14m, 20m의 4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오닉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오닉스' [삼성전자 제공]

또 표준 크기 외에도 스크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링’ 옵션이 들어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밝기 부문에서는 HDR 기술을 지원해 기존 프로젝터 타입과 비교해도 약 6배 향상된 최대 300nit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업계 최초로 장기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표준 보증기간 3년에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설치와 유지 보수 시 모듈별 색상을 균일하게 조정하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솔루션’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소리에서도 돌비, GDC IMB 등 다양한 미디어 서버와 호환돼 최적의 사운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에도 유럽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 ISE에 참가해 오닉스를 선보였고, ‘기술 상용화’ 부문에서 수상했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도 삼성전자와 기술 협업을 통해 ‘인사이드 아웃2’ 등 인기작을 오닉스 스크린 전용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