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스컨도프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3라운드(32강)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23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글랜포드 파크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컨도프와의 칼링컵 3라운드에 선발출전,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후반 8분 통렬한 오른발 골을 터뜨렸다. 이날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침묵했던 박지성은 시즌 5경기 만에 골맛을 보는데 성공했다.
첫 골 외에도 1-1 동점이던 전반 37분 박지성이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 볼을 올리자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스몰링이 논스톱으로 슈팅, 역전골을 성공시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박지성은 좋은 컨디션으로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쳤으며 후반 28분 베베와 교체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5대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