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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한과 전태수는 오는 23일 방영되는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극본 황여름, 김경미, 선승연 연출 김희원/제작 로고스필름) 54회에서 허벅지 씨름-팔굽혀펴기-달리기 시합으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우연한 기회로 한집에 동거하면서 유난히도 티격태격 싸우는 진이한과 전태수. 두 사람은 사소한 문제로 아웅다웅하는가 하면 초등학생처럼 유치찬란한 말싸움을 벌이는 등 일촉즉발 사태를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이수경과 진이한이 연인사이였다가 헤어지게 되자 이수경에게 일방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있던 전태수가 진이한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된 상황. 진이한과 전태수는 허벅지 씨름을 시작으로 팔굽혀펴기 하면서 손뼉 치기 등 남성미를 물씬 풍겨내는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두 번의 대결 모두 진이한의 승(勝). 자존심이 상하게 된 전태수는 타이어를 등에 메고 특훈을 벌이며 세 번째 시합을 준비하게 된다. 과연 진이한과 전태수가 선보이는 3번째 빅매치인 달리기 시합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촬영이 진행된 지난 13일 경기도 청평의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 세트장에서는 진이한과 전태수가 펼치게 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결에 촬영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진이한은 바깥쪽 허벅지를, 전태수는 안쪽 허벅지를 대고 허벅지 시합을 벌이던 두 사람은 상상초월의 힘을 발휘하는 진이한으로 인해 웃음보가 터졌다는 후문. 촬영을 진행할 때마다 진이한이 계속해서 이기게 되자 연기자들을 비롯한 스태프들도 모두 웃음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이어서 계속된 팔굽혀펴기에서도 진이한은 능수능란한 솜씨로 박수를 치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평소 몸을 가꾸기 위해 틈틈이 운동을 한다는 진이한의 남다른 면모가 빛을 발했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지난 14일 전태수가 타이어를 메고 훈련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동네 아이들이 전태수 뒤를 따라다니는 해프닝이 발생했던 상황. 이를 지켜보던 감독이 아이들의 모습을 실제 촬영 컷에 포함시켜 동네 아이들 모두가 출연하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됐다.
제작사 로고스 필름 측은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시트콤의 특성상 돌발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들이 생생하게 반영돼 재미가 배가되기도 한다”며 “진이한과 전태수는 애드립의 달인이라고 할 만큼 상황상황 마다 코믹 요소를 능청스럽게 그려낸다. 이들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N 일일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이수경-진이한-유인영이 우연히 한집에서 살게 되면서 세 남녀가 발견하고 만들어나가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 한국판 ‘프렌즈’란 별칭 속에 한진희-차화연-이휘향-강남길 등 관록 있는 배우들이 망가짐을 불사하는 열연을 펼쳐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