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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수에 코스피 1% 상승 마감...환율 7.7원 내려

코스피가 6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230대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64포인트(1.02%) 오른 2,237.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1포인트(0.69%) 오른 2,230.43에 개장해 장중 한때 2,250선까지 올랐다가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2천5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채금리 하락으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7원 내린 1,402.4원에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사이 미국증시 부진에도 장중 미국 시간 외 선물 강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은 1천856억원, 기관은 745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한국증시 마감 2022.10.06
6일 장 마감 후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11%)가 3일 연속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1천75억원), SK하이닉스(652억원)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7포인트(3.02%) 오른 706.01에 마감하며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729.36)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358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1천1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42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기대가 꺾인 영향으로 전날 종가보다 6.4원 오른 1,416.5원에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 전환한 것은 아시아 장에서 국내 증시와 위안화 등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