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에서 다음주 투자하기 좋은 종목으로 LG데이콤, 녹십자, 파트론을 꼽았다.
LG데이콤은 자회사인 LG파워콤과 함께 공격적인 가입자 확보를 통하여 인터넷전화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회사다. 인터넷전화는 번호이동 허용에 따라 2009년부터 유선전화 시장을 급격히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어 LG데이콤은 올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가입자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LG데이콤이 2008년 연간 영업이익은 2,034억원, 2009년 예상 영업이익은 2,472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 자회사인 LG파워콤과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복투자가 방지되고 효율적인 마케팅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LG데이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09년 예상 EPS 2,267원 대비 11.5배 수준이다.
정효진 연구원은 녹십자에 대해 200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9.5%, 79% 증가한 1,417억원과 169억원을 시현할 전망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액을 시현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화순, 오창 공장가동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고정비부담증가로 원가율 상승이 예상되어 이익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10년 백신생산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 고정비부담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장기성장동력 마련이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밝혔다.
김창진 연구원은 파트론에 대해 3G 영상폰 확대로 인한 저화소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로 카메라 모듈의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화소 카메라폰의 경쟁시장에서는 파트론 외에 특별한 경쟁자가 없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파트론은 2006년 이후 세라믹과 RF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성공과 절대적인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구축하여 꾸준히 1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회사다.
김 연구원은 2009년에도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업체로부터의 단가인하를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파트론에 대해 목표주가 8,600원을 정하고, 이는 2009년 예상EPS 1,350원의 6.4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