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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개전 9일째인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측면을 돌파해 이 지역을 둘로 나누고 하마스 세력을 양쪽 방향으로 압박하는 등 공세를 계속하며 치열한 교전에 돌입했다.
지난 밤 전격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중심도시인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로켓포와 박격포 등으로 맞서는 하마스를 상대로 시가전에 돌입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교전이 계속되면서 양측 진영과 민간인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의 주요 쇼핑몰과 가옥에 가해진 폭격으로 최소 42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다수는 민간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 개시 이후 9일간 발생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총 512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당분간 양측의 휴전이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여 전쟁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사진=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