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5일 현대오토넷의 합병에 따른 ELW 투자유의를 안내했다.
현대오토넷은 작년 10월 31일에 현대모비스로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었다.
양사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의 합계가 삼천억원 이하로 결정(주식매수청구행사기간 종료일인 오는 6일의 익일 확정)되면 합병이 확정되고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주권거래정지가 예정이다.
만약 청구대금이 삼천억원을 초과하면 합병계약은 해제된다.
현대오토넷이 현대모비스와 합병이 확정될 경우 현대오토넷 기초자산 ELW 4개 종목은 최종거래일이 이달 15일로 단축되어 이에 따라 LP의 유동성공급 의무기간이 이달 7에 조기 종료된다.
KRX는 해당 종목은 만기가 단축되어 시간가치가 감소되고, 유동성공급이 이달 8일부터 금지되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합병계약이 해제될 경우에는 최종거래일이 LP공급 의무기간은 현행 유지된다.
<용어설명>
LP(Liquidity Provider)는 발행사와는 별개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ELW 등을 매매하는 증권사다. ELW의 만기일 한 달 전까지만 활동한다. LP가 활동 중인 ELW는 개인투자자들끼리 거래가 없더라도 기초자산의 주가가 변동되면 이에 따라 호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다.
따라서 LP가 ELW를 사고 팔아주지 않는 만기 한 달이 채 안남은 ELW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