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는 강호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대규모의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5일 넥센타이어는 이번에 승진한 임원은 강호찬 대표이사 사장 이외에 설동우(해외영업담당), 석창린(미주본부장), 이재수(생산본부장) 등 3명이 전무로 승진했으며, 이현종(경영관리담당), 박강철(중국법인내수담당) 2명이 부장에서 이사로 각각 진급했다. 또한 조명국 기술연구소 부장이 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부터 본격화 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호황을 보였다”며 “이번 대규모 승진인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계속하기 위해 단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강호찬씨(38)는 강병중 회장의 외아들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8년 전부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번 신임 강호찬 대표이사 사장 취임으로 강병중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사직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며, 이로써 넥센타이어는 전문경영인 홍종만 부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고 강호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영업을 총괄하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이루는 역할분담을 통해 제 2의 도약기를 기대하게 됐다.
넥센타이어의 승진인사는 최근 타이어관련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단행된 대규모 승진인사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역시 수출시장 개척밖에 없다는 의지가 강력하게 담겨있다.
홍종만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세계타이어 산업의 위기속에서도 조직과 인력구조를 재정비하고 영업부문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위기극복은 물론 세계적인 타이어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