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반전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5.00원 오른 1,3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1.50원 급등한 1,3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36.00원으로 오른 뒤 매물이 유입되면서 1,317.50원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의 매수세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 부진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점이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주식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날 1,300원 부근에서 지지력이 확인되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주가 강세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415.31원을, 엔.달러 환율은 93.06엔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