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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동안 여인의 변신은 ‘무죄’

예뻐지려고 하는 여심은 올 겨울에도 계속되고 있다.

올 가을, 부쩍 예뻐져서 돌아온 같은 과 친구를 보며 대학생 김나리(22)씨는 겨울 방학만을 기다려 왔다.

1학기 때만 해도 그다지 호감을 주지 못했던 친구는 가을 학기 개강과 함께 인기녀로 급상승하고, 연애까지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김씨는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성형수술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평소 불만이었던 작은 눈과 울긋불긋한 피부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 단매듭 연속매몰법으로 깔끔하게 변신 

성형외과 상담창구는 방학을 맞아 상담하려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라마르 클리닉 평촌점 김영호 원장은 “첫인상이 면접을 좌우하기 때문에 대학 4학년을 앞두고 있는 2~3학년생들의 성형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짧은 기간 안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쁘띠 성형이 인기다.

회복기가 짧은 매몰법 쌍꺼풀 수술과 수술 없이 주사로 코를 높이는 쁘띠 코 성형은 수술에 대한 부담을 피하면서도 인상을 바꿀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김 원장은 “요즘은 자연스러운 얼굴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매몰법이 대세를 이루지만,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 좋다"며 "매몰법이 잘 풀린다고 염려하지만, 단매듭 연속매몰법의 경우 잘 풀리지 않으며 흉터도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쌍꺼풀이 없으면서 큰 눈을 원할 경우 내안각트임(앞트임)과 눈매 교정을 통해 또렷하고 예쁜 눈매를 가질 수 있다.

◆ 잡티와 여드름을 케어하는 레이저 시술 

레이저 시술을 하기에도 겨울방학은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일조량이 적어 시술 후 여름만큼 햇볕에 노출되지 않고, 세안이나 샤워 등도 여름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첫인상으로 호감을 주기 위해서는 깨끗한 피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여드름 흉터로 울긋불긋한 피부는 상대방에게도 호감을 주기 어렵다.

여대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IPL은 레이저 대신 강한 파장의 빛을 방출하여 모공, 여드름 등 피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고,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으므로 통증이 적다.

여드름 원인균을 파괴하고 피지 분비를 감소시켜 여드름 재발을 막아주는 PDT치료는 제대 후 복학 및 취업을 앞두고 있는 남자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각 성형외과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다양한 실속 패키지 상품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