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및 아시아증시 약세와 외국인의 7거래일만의 매도세로 코스피가 하락세다.
8일 코스피는 11시 54분 현재 21.47포인트(-1.75%) 하락한 1206.53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시장이 고용지표 악화와 기업실적 부진 경고로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증권사상품 및 연기금의 개입으로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투신 및 외국인의 매도세와 일본, 대만증시의 급락영향 등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20포인트가 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59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며 총 19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1.09%)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3.50%), 기계(-2.43%), 비금속광물업종(-1.96%)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외환은행(4.20%), 대우건설(4.55%), 하이닉스(3.6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POSCO(-3.95%), KB금융(-4.74%), 현대모비스(-5.57%)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유발하고 있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 무산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우건설은 그룹 리스크 감소와 해외 수주소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는 증자를 통한 유동성 리스크 해소와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환은행은 외국계 매수세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오토넷과 현대모비스는 합병 무산 소식으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