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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빈곤 퇴치 프로그램 지원

인텔과 키바(Kiva.org),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여러 유명인사들이 인식을 강화하고 기금을 모아, 개발도상국의 아동들에게는 초등 교육 기회를, 그들의 가정에는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 하는 향후 1년간 진행할 스몰 씽 챌린지(Small Things Challenge)라는 프로그램개발에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UN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7천5백만 명 이상의 초등학교 또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해 미래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80% 이상의 사람들은 하루에 10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개개인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 전쟁과 무력 충돌로 인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보장받도록 하는데 힘쓰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미래를 다시 쓰자(Rewrite the Future)’ 프로그램에 기부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삶의 수준을 높이는 또 하나의 방편으로 키바 사이트(Kiva.org)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업가들에게 소액 자금을 빌려주도록 개인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www.smallthingschallenge.com)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으며, 이 운동을 지지하는 음악인 및 유명인사들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비롯한 여러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인텔 회장이자 UN 개발도상국 기술 위원회 위원장 크레이그 배럿(Craig Barrett)은 “이러한 이슈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 세계의 과제가 될 것이며, 작은 기여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라며 “언젠가 누군가 내게 ‘실천에 옮긴 소박한 행동이 거창한 계획보다 낫다’라는 말을 했다. 아주 작은 개인의 행동이나 기부도 커다란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모든 여정은 첫 걸음으로 시작된다”라고 전했다.

이 세 기관들은 신흥 국가들의 교육 기회 증진 및 경제 발전 촉진을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http://www.smallthingschallenge.com에서 지원 활동을 시작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인텔은 해당 사이트에서 ‘ 5센트 기부(we’ll donate 5 cents for you)’를 클릭한 모든 사람들 마다 5센트씩 기부할 계획이다. 인텔은 올해 Small Things Challenge에 미화 300,000달러를 기부하고, 이 밖에도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인텔은 모든 어린이들이 차세대 혁신가가 되는데 필요한 기술 습득의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기부액에는 하한선이 없으며, 키바 사이트를 통한 소액 대출은 최소 25달러부터 가능하다. 개인의 작은 행동이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수백만 명이 참여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 한 예로, 수단의 다퍼(Darfur)에서는 10달러 기부금으로 한 명의 아동에게 학용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50달러로는 한 학급에 칠판 한 개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 키바를 통해서는 여러 명이 함께 25달러씩 대부해주면 캄보디아 어부가 그물을 사서 더 많은 물고기를 낚는데 필요한 250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

키바(Kiva.org)의 매트 플래너리(Matt Flannery) CEO는 “개발도상국가의 가난한 사람들의 기업가 정신도 실리콘 밸리 못지 않다”라며 “소액 융자는 사람들이 자영업을 통해 소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스몰 씽 챌린지 는 전 세계의 빈곤층에게 능력을 부여해서 이들이 가족을 더 잘 부양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하며, 궁극적으로 빈곤의 순환 고리를 끊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언급했다.

스몰 씽 챌린지 는 이번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09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금요일로 예정된 인텔 크레이그 배럿 회장의 기조연설을 비롯, 여러 주요 활동들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석자들 또한 인텔 부스(센트럴 홀, 부스 번호 7153)에서 키바 및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를 신청할 수 있다.

크레이그 배럿 회장의 연설은 향후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기술이 담당할 역할에 중점을 둔 ‘기술과 신흥 국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크레이그 배럿 회장은 연설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키바의 활동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이미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강조하는 한편, 청중들에게 참여를 촉구하는 특별한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인텔은 지금까지 10대의 노트북 PC와 2대의 클래스메이트 PC를 기증했으며, 이 제품들은 음악 그룹 카운팅 크로우스(Counting Crows) 및 마룬 파이브(Maroon 5)가 기증한 다른 물품들과 함께 현재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http://stores.ebay.com/SmallThingsChallenge)에서 경매 중이다. 모든 경매 물품에는 두 밴드들의 리드 싱어인 아담 듀리츠(Adam Duritz)와 아담 리바인(Adam Levine)의 서명이 각각 기재되어 있으며, 경매가는 25달러에서 900달러 사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