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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엿새만에 약세’… 美·亞 급락 영향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6거래일만에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아시아 증시의 급락의 영향도 받으며 22.47포인트(-1.83%) 하락한 1,205.7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력팀은 미국시장이 고용지표 악화와 기업실적 부진 경고로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증권사상품 및 연기금의 개입으로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하지만, 투신 및 개인의 매도세와 일본, 대만증시의 급락영향 등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1,200선을 하회한 후 내일 예정된 금통위 결과에 대한 기대감 고조로 낙폭이 다소 축소되며 1,200선을 재차 상회하며 마감했다고 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5억원, 63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89억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옵션만기일로 매물이 쏟아져 16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은행(1.06%), 건설업(0.91%)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2.38%), 운수장비(2.50%), 의료정밀(2.54%), 전기가스업(2.54%), 철강및금속(3.3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대우건설(4.09%), 하이닉스(5.61%), STX조선 (7.93%)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현대백화점(-4.09%), 오리온(-3.90%), 코리안리(-5.02%) 등 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유발했다.

한화(2.45%)는 대우조선 인수 무산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강세를 보였고, 대우건설(6.82%)은 그룹 리스크 감소와 해외 수주소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6.02%)는 증자를 통한 유동성 리스크 해소와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외환은행은 외국계 매수세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오토넷와 현대모비스는 합병 무산 소식으로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LG화학은 전임원의 기술유출혐의 기소 소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GS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도넛 전문점의 식중독균 검출 소식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