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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주선)는 8일 '인터넷 경제대통령'으로 볼렸던 사이버 논객 '미네르바'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초 '고구마 파는 노인' 이라고 자칭했던 미네르바는 30세 남성 박아무개씨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박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인터넷상 허위사실유포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긴급체포 시한이 만료되는 9일 오전까지 박 씨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진보신당은 정부와 검찰당국의 조치에 대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며 미네르바 추정인물 체포와 관련해 논평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