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미 증시 하락과 안전자산선호 재부각 등으로 지지력 예상되는 가운데 1300원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삼성선물은 전망했다.
전승지 연구원은 9일 “연초 랠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새해 들어서 달러화의 강세 분위기도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ADP고용보고서에서 확인했듯이 지표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미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를 이겨내며 랠리를 이어갈 지 주목되는 가운데 오늘 미 12월 고용지표와 11월 도매재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 연구원은 “원·환율은 미 증시 하락과 안전자산선호 재부각 등으로 지지력 예상되는 가운데 1300원~1340원에서 움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미증시 하락과 전일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전환, H 쉐어의 이틀간의 급락에 따른 자산운용사 관련 수요 가능성, 1300원 지지와 함께 되살아난 롱심리 등으로 강한 지지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연초 랠리가 일단은 주춤하며 환율에도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랠리의 재개 가능성 여부가 1월 원·달러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그는 연초랠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외화자금시장 안정 등으로 상단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