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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새 단장해 나온다

2008년 6월 초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100회이상 공연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가 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그 새로운 막을 올렸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70,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좋아해 시리즈'를 모티브로 학창시절의 꿈, 낭만, 첫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으로 탄탄한 줄거리와 우리 정서에 맞는 음악, 화려한 비주얼로 객석을 휘어 잡는다.

박해미, 박상면 등 초연멤버를 주축으로 김선경, 조갑경, 홍수아, 민영기 등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추구한다.

한 장의 옛 사진을 추억하며 회상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고, 학창 시절의 친구들이 각각의 개성을 갖고 서로에게 의지해가며 재밌고 아름답게 지내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한편,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팀은 수천번 공연을 하면서 무대위에서 평가받고 수정된 외국 라이센스 뮤지컬과는 달리 창작뮤지컬의 한계상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겸손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연배우 박해미는 "창작뮤지컬은 실수를 하고 관객과 호흡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부족하고 부끄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대한민국 공연에 발전을 위해서라도, 수천번 공연한 외국의 뮤지컬만 쫓아갈 수 없기 때문에 무대에 선다"며 "우리 것을 만들기 위한 과도기에 있으니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1월8일 첫막을 올린 후 오는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