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미국 및 일본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 및 연기금의 개입으로 소폭 오름세이다.
13일 코스피는 12시02분 현재 1.27포인트(0.11%) 상승한 1157.96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투자전략팀은 "미국시장이 알코아와 씨티의 실적 우려 속에 기술주 중심 급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와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출회 그리고 일본증시의 급락영향 등으로 2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개인의 저가매수 유입과 연기금의 개입으로 상승반전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20억원, 1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14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143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비차익은 180억원을 순매수하여 총 1253억원 매도 우위다.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음식료(-0.90%), 전기가스(-1.21%), 비금속광물업종(-1.17%)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3.11%), 건설(1.29%), 증권업종(1.33%)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세계, 현대모비스, 가스공사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KB금융,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우리금융은 자산건전성 개선 기대감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화학은 GM에 대한 전기차배터리 단독공급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은 12월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외국계 매수세로 상승폭이 다소 커지고 있다.
반면 진양홀딩스 등 진양그룹주들은 이식매물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