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증시 영향으로 초반 45포인트 가량 급락 한 후 저가매수로 보이는 개인 매수로 추가적으로 하락세를 키우고 있다.
금융권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증시는 전일 소매판매지표가 예상보다 더 낮게 발표되어 실물경기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고 금융주 실적에 대한 우려로 다우지수가 급락 마감하며 국내증시에는 어닝쇼크 우려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15일 2시14분 현재 55.97포인트(4.73%) 하락한 1126.93에 금융권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는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 235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도 47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어제에 이어 64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어제 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여 687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으로는 SK텔레콤만이 0.48% 상승세를 보이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차,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현대제철, 기아차 등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5.82%하락하여 46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 모두 하락하고 있으며 운수장비와 증권, 금융, 기계, 건설, 철강금속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우증권 임태근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씨티은행 등의 금융권 리스크 우려가 커져 한국에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닥도 15.72포인트(4.32%) 하락한 348.87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