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남자공수표 역 이정준이 드라마에 더욱 흥미진진한 갈등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2일 방영될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9화에서 구준표-금잔디 커플이 가을(김소은 분) 커플과 함께 더블데이트에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가을의 남자친구 공수표(이정준 분)의 무례한 언행으로 불쾌했던 구준표는 결국 공수표와 주먹다짐 하기에 이르는데.
이에 잔디는 준표를 오해하지만 윤지후(김현중 분) 덕분에 오해가 풀려 준표와 가벼운 입맞춤과 화해를 하게 된다. 또한 거리에서 우연히 가을과 마주친 소이정은 기분 전환 겸 가을을 배신한 남자친구 공수표에게 역공을 펼치고 이를 계기로 가을과 더 가까워진다고.
한편, 3일 방송분에서는 구준표와 금잔디의 키스신이 연출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외촬영장마다 몰려드는 인파로 진행에 몸살을 겪고 있는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이른 아침 일산 소재의 한적한 도로를 급습해, 모친 강회장(이혜영 분)의 공작으로 세탁소를 빼앗기고 고속도로 노점상 신세가 된 잔디네 가족과, 이를 목격한 구준표는 함께 있던 강회장 앞에서 보란 듯 금잔디에게 달려가 키스를 퍼붓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이민호는 "극 중 몇 번의 키스 기회가 있었는데 불발로 끝났다. 구준표답게 거칠고 남자다운 자세로 임하겠다."며 목을 거칠게 꺾는 시늉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구혜선은 키스신 촬영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간의 출연작 중 가장 강도 높은 키스신이었던 것 같다. 이민호가 잘 리드해 주었지만 솔직히 많이 놀랐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