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노래방업주 냉장고에 깔려 숨진채 발견

50대 노래방 업주가 냉장고에 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9시5분께 광주 서구 광천동 모 건물 2층 S노래방에서 업주 김모씨(50.여)가 냉장고에 깔린 채 숨져있던 것을 이웃주민 D씨(34) 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D씨는 경찰에서 "노래방 개점 시간이 지났는데도 출입문이 잠겨 있고, 연락도 되지 않아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보니 김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발견 당시 업소용 대형 냉장고에 밑에 엎드린 채로 숨져있었으며, 사체에는 일부 외상의 흔적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단순 사고사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사체에 남은 외상이 외부충격에 의한 것인지, 냉장고에 깔리면서 생긴 것인지를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