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하락여파로 5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한 때 1200을 돌파했으나, 기관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1170선으로 주저앉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늘 1200선 돌파가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하루였다며 박스권 장세로 대응하여 비중을 줄일 것을 추천하며 종목중에서 은행과 건설위주로 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오늘 1200선을 돌파했지만 다시 밀리며 상단 돌파가 쉽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박스권 상단에 근접하면 비중을 줄여야 하고 오늘 약했던 종목인 은행과 건설 종목 위주로 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고 전했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도 "1200선에서 차익실현으로 보이는 매물이 나와 제한된 박스권을 보이고 있어 범위권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내일은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발표가 있는데 동결이 예상되나 시장 반응을 보며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도 "120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국내 모멘텀으로는 부족하다"며 "내일 미국 시장에서 경기부양책이나 배드뱅크 관련하여 제시가 되지 않으면 당분간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선엽 연구원은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개인 저가매수가 나와 지수는 안정될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의 22%를 차지하는 중국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