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적정주가를 '아이온'의 성과를 확인하여 기존 6만 3700원에서 10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아이온'성과와 리니지시리즈 해외매출의 환율효과로 4분기 실적이 당사 및 시장예상을 상회했다"며 "아이온 매출은 초기 게임방 요금할인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97억원을 기록하였고 순방문자수와 게임 사용시간 등 주요지표의 상승세가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적정주가에 과거 5년간 PER 밴드의 중간 수준인 25배를 적용했다. 그러나 03~04년 '리니지2' 성공으로 PER 30배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수준이라는 분석했다.
'아이온'의 성과를 반영하여 09년 매출(본사기준)은 전년대비 42%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5%, 160%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아이온 매출은 총 비중의 42%인 1,452억원을 예상해 매출 및 이익성장의 대부분을 아이온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해외수출 성과로 추가적인 성장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이온의 해외시장 진출은 중국 샨다를 통한 런칭 확정에 이어 하반기 일본,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현재 실적전망에 미반영된 추가적인 성장모멘텀으로서 주가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