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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7일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 신형에쿠스의 외관과 10개의 신기술을 언론에 공개했다.
에쿠스의 차량통합제어시스템(Vehicle Stability Management: VSM)은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스마트크루즈콘트롤(SCC),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등 차량에 탑재된 시스템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하여 최상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에 의하면 특히 부주의한 운전, 전방 차량의 급감속 등으로 차량 추돌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 되면 운전자에게 충돌 관련 경보를 제공하고, 충돌 직전에는 브레이크와 시트벨트를 제어하여 충돌했을 때 피해를 경감시켜주는 최첨단 통합 안전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 적용되었다.
주요 기능으로는 충돌에 대한 위험상황이 되면 운전자에게 클러스터를 통해 시각, 청각을 자극하는 경보사인과 경보음을 제공하고, 촉각을 자극하는 시트벨트 떨림 경보로 위험을 피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승객 보호 및 충돌 시 피해 경감을 위해 프리시트벨트(PSB)제어, 브레이크(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제어를 통해 차량이 능동적으로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차량통합제어시스템은 3단계로 위험회피 및 충돌피해를 최소화한다. 레이더를 통해 선행차량이 접근하면 클러스터 경보 등으로 운전자에게 1차적인 위험을 알린다.
2단계로 선행차량이 더욱 근접하여 위험도가 높아지면 클러스터로 시각적 경보와 동시에 시트벨트에 진동을 주어 2차 경보를 하고, 언제나 제동이 즉시 가능하도록 브레이크를 작동대기(Pre-FILL)상태로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충돌을 피하기 어려운 극도의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일정 한도 내에서 차량을 자동감속(Pre-BRAKE)하고, 위험도에 따라 가변 제동력보조(Brake Assist System: BAS+)기능도 작동시키고 시트벨트를 당겨 운전자의 몸을 좌석에 밀착시켜 피해를 최대한 경감시킨다.
특히 운전자가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페달을 작동하기 전에 차량이 제동을 준비하고, 일반차량에 비해 최적의 제동력 보조가 가능하므로 제동이 더욱 용이하여 안전도가 높다.
차량통합안전시스템은 차량이 능동적으로 위험을 인지하고, 위험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단순 기능에서 피해를 최대로 경감하는 기능까지 수행함으로써 기존의 차량보다 진화된 에쿠스만의 특별한 안전성능을 확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