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한 신형 에쿠스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 신형 에쿠스에 적용된 기술 중 하나인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Adaptive Front-lighting System, AFLS)은 야간 주행시 도로 정보, 주행 상태, 기후 조건 등 여러 가지 운전 상황 변화에 대해 최적의 조명 상태를 제공하기 위해 장착됐다.
특히 곡선로에서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운전자의 원거리 시인성 확보를 위해서 운전자의 핸들 조작방향에 따라 램프의 상하, 좌우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그 움직임을 제어하는 별도의 모터가 빛을 내는 램프 아래쪽에 달려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능형 전조등시스템에서는 모터가 지지하는 램프 부품이 경량화되어야 항시 움직이는 부분인 모터의 내구수명이 보장되고 상하, 좌우로 원활한 지능형 전조등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지능형 전조등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소재의 부품 개발에 착수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알루미늄 합금보다 가벼운 마그네슘합금으로 새롭게 개발했다.
마그네슘 합금은 적용 가능한 여러 소재 중 알루미늄 합금보다 2/3 수준인 1.74g/cm3 의 비중을 가지고 있어 가볍고, 플라스틱 소재보다도 전자파 차폐성 및 비강도가 우수한 소재이다.
개발된 부품은 제네시스 램프시스템에 적용되는 알루미늄합금보다 46%정도 경량화가 가능해져 램프 구동모터의 내구수명이 기존보다 향상된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