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매수에 힘입어 1100선을 사수했다.
19일 코스피는 개인을 제외한 투자주체들이 매물을 쏟아냈지만 개인이 강력한 매수에 나서며, 6.09P 하락한 1,107.10P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은 “미국시장이 호악재가 맞물리며 혼조양상을 보인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및 외국인의 매수세와 연기금의 개입으로 상승반전했다”고 전했다.
투자정보팀은 “이 후 외국인의 장중 순매도 전환과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1,100P선이 무너지기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내림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311억원 어치, 기관은 2577억원 어치를 순매도지만 개인은 3642억원 어치를 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521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서비스, 통신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인 전기가스, 은행, 기계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제철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KT&G, 현대상선,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남해화학은 소로스펀드의 일부가 세계 최대 비료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LS산전은 전력기기 부문의 성장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화장품은 경영권 분쟁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LG전자는 외국계 매수세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자금조달 부담과 해외시장 침체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였으며 한전은 외국계 매도세로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