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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20조↓, 非버블 46조↑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1년, 버블세븐 지역은 20조원 하락한 반면 비버블 지역은 46조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취임 당시(08년2월말)와 1년이 지난 현재(2월24일시세)를 기준으로 버블과 비버블 지역 시가총액을 비교 조사한 결과 버블세븐(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목동), 분당, 평촌, 용인) 지역 시가총액은 406조 9360억원으로 1년전 426조7049억원 대비 19조7689억원이 떨어졌다.

버블세븐 지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분당신도시로, 현재 시가총액은 1년 전 65조 656억원 보다 10조2331억원이 감소한 54조8325억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 강남구 -10조238억원 ▲ 용인시 -7조2070억원 ▲ 양천구(목동) -1조5690억원 ▲평촌신도시 -1조5533억원 ▲ 서초구 -4778억원 순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송파구는 기존 아파트의 시총은 감소했지만 작년 2만가구 이상이 입주함에 따라 68조8608억원에서 11조2952억원이 상승한 80조15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버블 지역(버블세븐을 제외한 서울, 경기 지역)의 시가총액은 1년 전 738조 7983억원에서 현재 784조 9121억원으로 46조 1138억원이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노원구로 38조1168억원에서 44조3326억원으로 1년 사이 6조2158억원이 올랐다. 그 뒤를 ▲ 의정부 4조606억원 ▲ 화성시 3조1094억원 ▲ 도봉구 2조8393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써브 박준호 연구원은 “작년은 버블세븐의 지역 집값이 떨어졌지만, 올 초부터는 강남 3구를 선두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외 경기 회복이 동반되지 않으면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