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용인 트리플 호재 분양시장 살아나나·· 올해 1만1천 가구 분양

수도권 버블세븐 지역 중 하나인 용인에서 올해 말까지 신규아파트 1만1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은 2006년 말 수도권 집값 급등을 주도했던 지역으로, 2007년 초에 분양한 사업장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1을 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곳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여파와 단기간에 집중된 공급과잉으로 용인 역시 부동산 가격 및 분양시장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도입된 정부의 양도세 면제 특례를 100% 적용받을 수 있고, 신도시(광교, 판교) 후광효과와 각종 교통여건 개선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예전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용인지역 19개 사업장에서 총 1만2천279가구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신규분양시장의 가장 큰 호재는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양도세 면제이다. 대책에 따라 용인에서 올 2월12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취득하는 신축주택은 5년 간 양도소득세가 100% 면제된다. 5년 이후에 발생한 양도차익은 일반세율을 적용하고 장기보유 특별공제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세제와 관련 기존 일반주택 양도 시 주택 수에서도 제외된다.

이번 한시적 제도와 관련해 용인은 같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여서 양도세 60% 감면이 적용된 의정부나 구리, 고양시 등과 달리 비과밀억제권으로 양도세 100% 면제가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

교통여건 개선도 진행 중이다. 용인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왕복 4~6차선, 길이 22.9㎞ 용인~서울 간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7월 개통될 예정이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출발하는 도로로  흥덕과 상현, 성복, 고기, 서판교, 고등 등의 6개 나들목을 설치할 계획이고, 한국토지공사가  8천3백억 원을 투입한 영덕~오산 간 광역도로가 용인~서울 간 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또 분당선 연장 구간의 구성역과 보정동을 고가로 연결하는 도로 개설이 추진된다. 보정동 대림아파트 입구에서 마북동 인근 구성역사를 연결하는 왕복2차로로, 용인시가 타당성조사를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13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전철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성남시 정자동에서 수원시 이의동(광교)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2010년 상반기에 착공, 2014년 준공 예정이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광교와 판교신도시는   용인지역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경기 남부권의 주요 신도시와 인접한 입지여건은 단기적으로 시장 침체에 따른 공급과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생활권역 형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규제완화와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용인지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용인은 과거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주거지역이면서, 거주요건 등의 까다로운   규제가 없어서 실수요와 함께 투자수요가 높았던 곳이다.

정부의 규제완화 혜택과 각종 호재로 인해 용인이 과거의 인기를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사업장 입지분석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119-6번지 일대에 ’마북2차 e-편한세상’을 오는 3월 분양 할 예정이다. 지상 14~15층 3개동, 주택형 147~148㎡ 총110가구로 구성된다. 칼빈신학대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용인~분당간 도로가 마북교차로에 가까이 있어 분당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 경기 용인시 성복동 고려개발
고려개발이 용인 성복동 일대에 1차 주택형 113~159㎡ 476가구, 2차 주택형 131~320㎡ 8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복동은 광교산 자락에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성복천 개발 사업을 통해 성복천 수변공원 계획 등 경관 특화 계획이 추진된다.

또한 판교와 광교신도시가 인접해 신도시 수혜도 예상된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성복나들목이 가깝고, 신분당선 연장노선이 2014년 준공 예정으로 성복역이 신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