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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도 불황에는 급매물이 인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격부담이 높은 신차보다는 중고차판매가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수입차를 포함한 신차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중고차 판매량이 늘면서 국내 전체 자동차 보유량이 3만여대 증가했다.

신차는 차값 이외에도 등록세, 취득세, 공채매입금액 등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이전비용이 200~300만원, 자동차 보험료까지 감안하면 300~400만원이 더 증가해 가계부담이 크다.

일례로 뉴 SM5 LE 풀옵션을 신차로 구입하려면 발생비용이 3천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경기가 어려울 때는 중고차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 실제 중고차가격도 가격이지만 이전비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자동차구입 비용이 훨씬 적다.

특히 급매로 나온 중고자동차를 알아보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중고차직거래, 경매, 공매가 다소 저렴하게 중고차구입이 가능한 방식이지만 차량 정비와 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입 후 정비비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중고차매매단지를 통한 급매차량은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정비와 청소가 이루어져 있어 추후 비용발생 부담이 적다.

급매차량 역시 경매, 공매, 직거래 방식과 마찬가지로 차량모델의 수가 적은 단점이 있지만, 급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어느정도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카즈는 지난 25일부터 신차가격 대비 절반값에 판매되는 급매차를 모은 중고차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어 중고차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카즈 최경욱 연구원은 “급매차량은 말 그대로 빠르게 처분하려고 하기 때문에 중고차가격이 저렴하고, 매물회전도 빠를 수 밖에 없다. 가격대비 효율성에서 가장 좋은 거래방법이 급매차량이다. 이번 카즈 할인전은 평소에 급매로 구하기 힘든 투스카니, 모닝, 라세티, 뉴 SM5, 에쿠스, 체어맨, 스타렉스, 그랜드카니발 등을 신차가격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