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종흔동 눈물의 인터뷰 관련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종흔동은 홍콩 TVB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내가 정말 어리석었다"고 인터뷰 내내 눈물로 일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니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특히 종흔동은 지난달 27일 장백지 방송 출연 이후의 인터뷰라는 점을 꼬집으며 종흔동에 '청순가련을 위장해 네티즌들의 동정심을 자극하려 한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관희 사건 관련 가장 큰 피해를 본 여 스타는 장백지와 종흔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사건 관련 장백지와 종흔동은 서로 다른 태도와 반응을 보였던 것.
장백지는 그동안 연예 활동을 접고 세간의 루머나 반응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의 엄마로 살아왔다. 그러던 장백지가 일년이 지나 방송에 출연해서 한 말 "내가 나에게 감옥살이를 시켰다"고.
장백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녀가 진심으로 자아반성을 한 모습이 엿보인다"며 인제야 나와서 최종 보고(?)를 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종흔동은 좀 다른 케이스.
열애설에 당당했고, 결별설에서도 털털한 모습을 보였던 장백지와는 달리, 종흔동은 데뷔 시절부터 청순한 이미지로 네티즌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한때 탈의실에서 파파라치에 의해 촬영된 사진 때문에 기자회견에서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었던 것. 진관희 누드 사진 사건이 터진 이후 종흔동은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어리석었다. 내가 너무 순진했다"며 눈물을 흘렸던 것.
이에 네티즌들은 "나이가 몇인데 순진하다고 하느냐?" "연예계에서 활동한 지 몇년이냐?" "이는 네티즌들은 욕보게 하는 짓이다"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더욱 종흔동은 그동안 구축한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유아용품 CF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니 그 이미지가 하루 사이에 천길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또한 이번 장백지 방송 출연 이후 곧바로 홍콩 TVB와 공식 인터뷰를 한 사건에 대해, 특히 그 인터뷰 장소가 소속사 사장의 호화저택이었다는 점에 네티즌들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연예계 복귀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