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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평균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 "수출입·증권투자 증가"

지난해 수출입과 증권 투자, 환(換) 헤지(위험분산) 등이 늘면서 하루 평균 외환 거래액도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작년 외국환은행의 1일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89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달러
[연합뉴스 제공]

전년(659억6천만달러)보다 4.6%(30억1천만달러) 증가하며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이 모두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소폭 감소했으나 외환 파생 상품 거래 규모는 증가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제공]

상품별로는 하루 평균 현물환 거래(256억7천만달러)가 1억3천만달러(0.5%) 줄었지만, 외환 파생상품 거래(432억9천만달러)는 31억4천만달러(7.8%)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94.6억달러)가 9억5천만달러(5.1%) 증가하였으나 원/위안 거래(24.0억달러)는 10억6천만달러(-30.6%)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 거래액(309억6천만달러)이 1.8%(5억4천만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 거래액(380억1천만달러)도 7.0%(24억7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27억2천만달러)가 7.0억달러(-5.2%)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75억5천만달러) 및 비거주자(54억1천만달러)와의 거래는 각각 3억달러(+4.2%), 2억6천만달러(+5.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