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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자주권 수호, 모든 조치 취할 것”

북한 외무성은 11일 한미간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합동군사연습(9∼20일) 실시와 관련,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 의하여 가해지는 현실적인 위협 속에서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다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변인이 답하는 형식으로 ""위험천만한 이번 전쟁연습을 계기로" 미국과 남한이 "우리를 겨냥하여 불장난을 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특히 "미국의 새 행정부가 우리를 건드리는 심히 내정간섭적인 언행들을 연발한 데 이어 이제는 남조선 괴뢰호전 세력과 야합하여 무력으로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려고 하는 실정에서 우리는 누가 무엇이라고 하여도 자기의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의지를 더욱 굳게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