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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의 900t급 크레인(총중량 3000t급)이 강풍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경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블록공장 예정부지에서 설치중이던 900t급 크레인이 쓰러졌다.
이번 사고는 야간에 발생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는 8개의 크레인이 있고, 이번에 무너진 크레인은 제 3도크에 있던 450톤급 크레인 2기를 대체하기 위해 설치 중에 있었다.
현장 관계자들은 "강풍에 대비해 크레인 곳곳에 철제 와이어로 연결해 육상에 단단히 고정을 시켜놨지만, 예상 밖의 강풍으로 와이어가 끊어져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에 도크에서 선박 건조 중이던 크레인이 붕괴됐으면 직간접적 피해가 컸겠지만, 이번 사고는 자연재해로 인해 설치 중이던 크레인이 무너진 것이라서, 회사 대외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