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이광재 의원, "돈 받은 적 없고, 뉴욕 식당도 안갔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광재 의원은 26일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오전 10시30분 서울지법 321호 법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박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2억여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은 미국 뉴욕 맨하튼의 유명 한식당에서 박 회장을 만나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이것에 대해 "식당에 간 적 없고 돈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중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현직 국회의원 1∼2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자료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