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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마오 신발투척’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링크에 날아든 것은 신발이 아닌 봉제인형으로 나타났다.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여제의 자리를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19.고려대)에게 내주며 4위에 그친 일본의 아사다 마오(19)가, 어제 열린 쇼트 프로그램 연기 직후 신발 투척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신발이 아닌 봉제인형으로 나타났다.
봉제인형을 신발로 착각한 일본의 스포츠 니폰은 29일 “꽃다발과 인형 사이에 샌들이 끼어 있었다"며 "악질적인 장난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세계 피겨계에는 김연아와 아사다 2강 체제가 있다"며 신발을 김연아의 팬들이 던졌다는 뉘앙스로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28일 쇼트프로그램이 끝낸 뒤, 이는 아사다에 대한 팬의 아쉬운 마음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봉제인형을 신발로 착각한 헤프닝으로 밝혀졌다.
TV 중계화면에서 물체는 마치 샌들처럼 보이기도 했으나,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한 일본 팬이 직접 촬영해 'Not a shoe(신발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흰색(배부위)과 검은색(등부위)이 섞인 동물 인형을 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곧바로 또 다른 선물도 던지며 아사다를 열렬히 성원하고 있었다.
한편,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합계 188.09를 받은 아사다 마오는 '꿈의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와 캐나다의 조아니 로셰트, 안도 미키에 이어 4위를 차지해 메달권에도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