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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극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 플랜비픽처스/DIMA엔터테인먼트)에서 본격적인 형제 대결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 소지섭과 신현준이 나란히 운동선수 출신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극 중에서 외과의사 선우와 초인으로 출연 중인 이들은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멋진 몸매로 여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운동선수이면서도 연기력이 뛰어난 것처럼 이들은 연기자로서 보기 드문 프로급 스포츠맨인 것.
소지섭은 한국 체육대학교 경기지도학과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수영을 잘했고 수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1회 양동이 샤워신에서 드러난 수영으로 단련된 탄탄한 몸매는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내기도.
신현준 역시 연세대 체육학과 출신으로 중학교 때부터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다고 알려졌다. 중 3때 '월간 테니스'를 비롯해 모두 6개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올 만큼 떠오르는 '테니스 스타'로 계속 테니스를 했다면,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을지도 모를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스포츠로 단련된 두 사람 모두 훤칠한 키의 '기럭지형제'로 여성팬들을 설레게 하며 극 인기 견인차 노릇을 하고 있지만 극 중 캐릭터는 서로 다르다.
소지섭은 그동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발리에서 생긴일'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 달리 귀엽고 밝은 초인으로 분하고 있고, 신현준은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탈피해 냉엄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선우 캐릭터로 변신했다.
한편, 극 중에서 절친한 형제 사이였던 이들의 관계는 초인이 기억을 되찾고 자신을 죽이려던 선우에 대해 복수의 칼을 뽑아들면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