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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향후 3년간 AI 인프라에 74조원 이상 투자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 지능(AI)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에 최소 3,800억 위안(524억 4,000만 달러·74조810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 시각)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 21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지만 당시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알리바바의 4분기 2815억 위안(약 55조 475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알리바바
[AP/연합뉴스 제공]

알리바바는 총 투자 금액이 지난 10년간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회사의 지출을 초과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전략적 비즈니스 거래를 통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며 중국 AI 경쟁의 승자로 올해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종가 기준으로 올해 68% 이상 상승했다.

다른 중국 기업들도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1월 말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의 중국 소유주인 바이트댄스가 올해 자본 지출에 1500억 위안 이상을 배정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AI에 집중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