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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모터쇼인 ‘2009 서울모터쇼’가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2009 서울모터쇼’는 12일까지 11일 동안 “Beautiful Technology, Wonderful Design”을 주제로 열리며, 승용차, 상용차, 이륜차, 부품 및 용품 등을 전시할 예정으로 미래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자동차의 원리, 신기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 공인 국제모터쇼로서 1995년부터 시작해 7회째를 맞고 있으며, 2009서울모터쇼는 국내 125개 업체를 비롯하여 해외 33개 업체 등 총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모터쇼에는 당초 참가하기로 했던 수입차 일부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불참의사를 밝혔다. 이에 조직위는 이들 불참 브랜드는 국내시장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시규모의 경우는 8.4%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모터쇼에는 국내 업체들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완성차 모델 9종을 포함해 신차 23대가 발표된다. 그 중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차종이 5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차량도 9대에 이른다.
우선 국산 하이브리드카가 대거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현대자동차의 HND-4,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 기아자동차의 VG,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XM(쏘렌토 후속)과 쌍용자동차의 C-200이 공개될 예정이며,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세계 최초로 신차를 출품할 계획이다.
그리고 GM대우는 마티즈 후속 글로벌 경차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아자동차 XM은 2009서울모터쇼에서 신차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수입차 업체로는 토요타의 Camry Hybrid와 Prius, 렉서스의 IS250C, 포드의 Fusion과 Mustang은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며, 메르세데스-벤츠의 GLK-Class, 아우디의 Q5 2.0 TDI, 렉서스의 RX450h, 링컨의 MKZ, 폭스바겐의 Tiguan R-Line 1.4 TSI, 혼다의 Insight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전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그린카도 공개된다.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세계 최초 공개), 싼타페 하이브리드카, 베르나 하이브리드카, 클릭 하이브리드카, 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세계 최초 공개), 모하비 FCEV, 쏘울 하이브리드카, 씨드 하이브리드카 자동차 등이 출품되어 친환경자동차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컨셉트카도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HND-4(세계 최초 공개), HED-6, 기아자동차의 VG(세계 최초 공개), Kia N°3, 쏘울 쓰터, 포르테 쿠페, 쌍용자동차의 C-200(세계 최초 공개), 디젤 하이브리드카, 지엠대우의 마티즈 후속 글로벌 경차, 올란도, 르노삼성자동차의 RSM Concept Car, 카이스트의 ZEROE 등을 비롯하여 토요타의 i-REAL, RiN, FT-HS, 혼다의 CR-Z 등이 공개된다.
한편, 조직위는 자동차의 뿌리와 발자취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세계자동차역사관”을 운영하여 세계 최초로 개발된 휘발유 내연기관자동차 ‘벤츠 페턴트(Petant)카’, 전세계 6대 밖에 없는 목재(삼나무)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클래식카 10여대 이상을 전시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지난 대회까지 평일 오후 6시였던 폐장 시각을 오후 8시로 변경해 직장인들도 업무를 마치고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