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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아내, 남편 금연위해 방송 첫 출현 ‘부부싸움도 했다?’

개그맨 이윤석의 아내 김수경 씨가 남편의 금연을 돕고자 방송에 첫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KBS2 '해피선데이'의 새코너 '남자의 자격-죽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 촬영에는 그동안 수많은 방송출연 섭외를 거절했던 이윤석의 한의사 아내 김수경 씨가 참여했다.

남편의 금연을 돕고자 비밀리에 제작진의 출연제의를 받은 김수경 씨는 촬영당일까지 이윤석에게 출연 사실을 숨겨 부부싸움까지 했을 정도라고.

녹화현장에 아내가 깜짝 등장하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이윤석은 "한의원은 어떻게 하고 왔느냐. 당신이 며칠 째 말도 못하고 고민하던 게 이거였냐"며 "미안하다. 난 그런줄도 모르고 서운한 마음에 큰소리 냈다"고 말하며 아내와 화해의 포옹을 했다.

김수경 씨는 "처음에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집에서 남편에게 몇 번이나 말할 뻔 했다"라고 그간의 말못할 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평소 남편이 어떻냐는 질문에 " 남자답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다해주지만 항상 2% 부족하다"고답해 출연진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 김수경 씨는 "결혼 전에는 남자들의 담배피는 모습이 멋있게 보였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남편이 금연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직접 멤버들에게 금연침을 시술해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KBS 해피선데이의 새 코너 '남자의 자격-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는 오는 5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