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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일 쌍용차 관리인 “충분히 회생가치 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공동관리인은 “쌍용차는 충분히 회생가치가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09 서울모터쇼'에서 기자들을 만나 "존속가치가 더 있으니 저 또한 여기 왔다"라며 "실사 중인 회계법인에서도 존속가치가 더 크다고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동관리인은 “모터쇼 전후로 해서 구체적인 회생방안을 담은 쌍용차의 청사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관리인은 “내부적으로 채권단, 노조 등과 계속 회사의 상황에 대한 점검과 회생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결론은 어려운 가운데도 분명 회생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상균 쌍용차 노조 지부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지부장은 "인력구조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담당 상무는 “친환경 기술력만이 쌍용차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연내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200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C200 콘셉트카는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Eco)와 세련된 도시 감각의 '에어로'(Aero)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