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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의 해외 팬들이 글로벌 팬 콘서트를 앞두고 입국 대란에 빠졌다.
오는 18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준기의 팬미팅 '에피소드 2'에는 약 4000여 명의 해외팬들이 줄지어 입국할 예정이나 상당수의 팬들이 항공편과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동남 아시아을 비롯해 아랍권까지 각국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이준기의 팬들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이미 한 차례 티켓 전쟁을 치른 바 있다. 이번에는 항공편이나 비자 등은 나라별로 현지 상황이 달라 다양한 문의들이 소속사로 빗발치고 있는 것.
한 해외팬은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티켓은 어렵게 구했는데 항공편을 구할 수 없어 팬미팅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며, "1년 동안 한국어를 배웠는데 너무 속상하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준기의 소속사 멘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각 나라의 팬들이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하루 200여 통이 넘게 문의를 해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라고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또한 "해외 팬들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전세기를 알아보는 등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나 워낙 많은 나라에 흩어져 있어 그것 또한 쉽지는 않다"며 "팬클럽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준기의 월드투어 프로젝트의 시발점이 될 이번 팬콘서트는 무대의 규모와 내용 구성, 각종 특수효과들로 사상 최고의 화려한 팬미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