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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어린이 종합보험 지원…둘 이상 출산 가정에 헤택

시에서 지원하는 어린이 종합보험 상품이 나왔다.

대구시는 이달 1일부터 지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어린이 질병 및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둘째 이상 출산하는 가정 등을 위한 어린이 종합보험인 ‘컬러풀 어린이 안심보험’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구시는 ‘컬러풀 어린이 안심보험’지원을 위해 지난 1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생명, 대한생명, 제일화재, 동부화재 등 4개 보험사의 대표자들과 공동으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안심보험은 월2만원 이내의 보험료를 5년간 납입해주고 10년간 보장해 주는 순수보장형 어린이 종합보험이다. 

지원대상은 2009.1.1이후 둘째이상의 출생아 또는 출생예정인 36주이상의 태아를 대상으로 하며, 첫째아이가 쌍태아 이상인 경우에는 첫째아이를 포함한 모든 출생아이다.

주요 보장내용은 암보장, 상해보장, 질병보장, 골절·화상보장, 위로급여금, 실손의료비, 자녀배상책임 등이며 손해보험의 실손의료비와 자녀배상책임을 제외한 보장항목은 다른 보험상품과 중복보장이 가능하다.

대구시에서는 보험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피보험자(출생아)가 다른 시도로 전출할 경우에도, 그 다음달부터 보험료 지원은 중지되지만 그동안 지원한 보험료는 회수하지 않고 계약자변경을 통해 보험을 승계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출산지원이 셋째이상에게 한정되어 지원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아래  둘째자녀를 안심보험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일회성의 단기적인 현금지원이 아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안심보험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지역 출산율을 회복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