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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해독제 개발열쇠 찾아내,뱀에물려도 안심될까?

한 대학생에 의해 뱀의 독성분과 강도가 뱀이먹는 먹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져, 뱀 해독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BBC 뉴스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뱅거대학 졸업반인 '액설 발로'는  맹독성 톱니비늘독사의 생태를 연구한 끝에 이 뱀의 먹이가 독 성분에 영향을 미쳐 전갈보다 강한 독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해독제 개발에 있어 뱀의 서식지와 먹이에 따라 각기 다른것이 개발될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

발로는 뱀에 물려 죽는 많은 아프리카인들 가운데 대부분이 톱니비늘독사의 희생자이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해독제는 아프리카 종과 매우 다른 독 성분을 갖고 있는 아시아산 톱니비늘독사의 독으로 만든 수입산임을 밝혀냈다.

이어 그는 독사의 식습관을 아는 것이 이 뱀의 독에 꼭 맞는 해독제를 개발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발로의 지도교수인 볼프강 뷔스터 교수는 "이 연구는 뱀독 성분을 형성하는데 있어 식습관의 자연선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말해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평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