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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걸, 뮤지컬 ‘미스타조’서 하늘삐끼 천사 역 열연~

KBS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혹독한 연기신고식을 치룬 판유걸이 씨네뮤지컬 <미스타조> 공연을 통해 열연을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의 여러 기법을 차용해 영화와 뮤지컬을 접목시킨 씨네뮤지컬 <미스타 조>는 무대 위 스크린의 영상이 작품의 배경 역할에 머물지 않고 무대 위 배우들의 동선과 긴밀하게 얽히면서 극이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바람피다 길에서 죽은 바람둥이 <미스타조>가 천국에 들어가는 자격을 얻으려고 함께 바람 핀 여자의 남편 몸으로 환생해 들키지 않고 남편 역할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고, 결국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다.

극중 판유걸은 결혼지옥에 떨어진 바람둥이 미스타조가 천국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늘 천사의 삐끼 역할을 하며 재미와 웃음을 주면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귀엽다 연기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판유걸씨 였네요~ ㅋㅋ"(ID:오필리아), "공연 중간에 왠지 낯익은 얼굴이 등장을 하는데… 그 이름하여… 판…유…걸~!! 하늘삐끼로 나오는데… 진짜 삐끼티가 날정도로 연기가 괜찮았다"(ID:이승윤)등 게시판을 통해 판유걸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를 졸업한 판유걸은 "경제적인 불황과 심각한 취업난 속에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업(뮤지컬캐스팅)을 하게 되어서 매우 기뻤다"며 "졸업하고 사회에 내딘 첫 작품이니만큼 부족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끝까지 최고보다 최선을 다해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여자친구와의 헤어짐에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오히려 뮤지컬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이번 뮤지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씨네뮤지컬 <미스타조>는 2009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08년 고양호수예술축제 참가작으로 공연하여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이경아연출에 김태한, 에스진, 조헌정, 판유걸, 이채경등이 출연하며 2009년 4월10일(금)부터~ 4월 26일(일)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