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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탈주범’ 홍 모씨…현상금 5백만 공개수배

지난 주말 남대문 경찰서를 유유히 빠져나간 26살 홍덕기 씨가 공개 수배됐다.

177cm신장에 보통체격인 홍 씨는 도주 당시 흰색 상의를 입은 상태였고 강원도 말투를 사용한다.

14일 남대문경찰서는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구속 수감돼 있다가 문이 열려 있던 유치장을 빠져나간 뒤, 행방이 묘연해진 홍 씨를 공개수배했다. 현상금은 500만원.

남대문경찰서는 홍 씨 사진과 인적 사항을 담은 수배전단 2만여 장을 서울 도처에 뿌렸다. 

홍씨는 탈주 직후 이씨(36.탈주 당일 검거)와 함께 택시를 타고 사가정 쪽으로 이동했다. 그는 면목동에서 슬리퍼를 버리고 운동화를 사 신은 뒤 사흘째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탐문수사와 휴대전화 등으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기용 남대문서장 등 담당경찰관 4명을 직위 해제했다.